브라질 출신 하켈리

여자 프로배구단 KT&G아리엘즈가 십자인대파열로 시즌을 마감한 용병 루시아나의 대체 선수로 브라질 출신의 레프트 하켈리 레날뜨빅스(23)를 영입했다.

KT&G는 23일 브라질 청소년 대표를 지낸 하켈리와 올시즌 남은 경기를 뛰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하켈리는 올해 여자프로배구에 용병이 처음 도입된 후 외국인 교체선수 1호가 됐다.

하켈리는 182㎝로 외국인 선수 치고는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뛰어난 탄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점프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며 또한 탁월한 리시브 능력과 파워 넘치는 공격력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최근까지 브라질 수퍼리그 브라질텔레콤의 주전 레프트로 활약하면서 리시브 부문 5위를 비롯, 공격과 블로킹, 서브부문 점수를 합산한 MVP부문에서 19위를 차지했다.

하켈리는 지난 21일 입국해 체력 테스트를 받았으며 취업비자가 발급되면 오는 27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국내무대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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