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어제(20일) 대한항공이 현대전에서 치열한 듀스접전 끝에 다 잡았던 경기를 역전패하는 바람에 우리 팀이 덕을 본 것 같다.”

21일 대한항공과의 홈경기를 3-0으로 장식한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대한항공 선수들의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용병 보비의 타점이 턱없이 떨어져 있었다”며 “신진식의 후위공격과 고희진의 속공으로 초반부터 상대 코트를 맹폭격 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2세트 막판에 역전의 기회를 잡았지만 발걸음이 무거운 보비를 비롯한 주전들의 공격에 힘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현재같은 팀 분위기라면 레안드로를 굳이 보비와 맞붙일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면서 “오는 주말에 있을 현대전이 가장 고비다. 철저히 준비해서 8연승은 물론 이 기세를 플레이오프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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