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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대전교육

2007-01-15기사 편집 2007-01-14 14: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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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호 대전시교육감

‘꿈을 키우는 교실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의 구호를 외치며 정해년의 첫 달력이 펼쳐졌다. 송수권 시인은 새해를 맞는 그의 시에서 새해 아침은 불을 껐다 다시 켜듯이 그렇게 떨리는 가슴으로 온다고 노래했다. 그렇듯 경건한 마음으로 대전교육을 위한 정해년 새 아침을 맞이했다.

대전교육발전을 위한 새해 덕담도 많이 나누었다. 덕담(德談)은 언령(言靈) 사상에서 온 것으로, 말에는 영적인 힘이 있어서 말한 대로 된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만나는 이마다 대전교육발전을 위한 덕담들을 마음껏 주고받으면서 희망찬 새해를 출발했다.

새해가 오면 농부들이 그 해 논밭을 풍성하게 장식할 씨앗들을 고르듯이 2007년 대전교육의 논밭에 뿌려질 씨앗을 고르고 선택하는 작업들이 이루어졌다.

장자의 논적이었던 혜자의 표주박론은 미래 사회를 열어갈 학생 교육을 위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혜자는 위왕이 하사한 큰 표주박씨로 농사를 지어 표주박을 얻었다. 그러나 표주박이 너무 커 물독에 들어가지 않자 그 표주박을 부셔서 물그릇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장자는 혜자를 나무랐다. 그대는 큰 표주박을 부수지 않고 차라리 배로 만들어 양자강이나 동정호에 띄울 생각을 왜 하지 않았는가?

양자강이나 동정호에서 배로 사용될 표주박을 부수어 물독의 바가지로 사용한 혜자의 표주박론은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위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21세기 창조 사회에서 양자강이나 동정호에서 활약할 우리 학생들의 미래를 열기 위해 2007 대전교육 주요업무가 시작되었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세계인 육성을 지표로 다섯 개의 교육 추진 중점을 수립했다.

첫째, 실천중심 인성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세부계획들이 펼쳐진다. 자아 존중감을 높이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예절습관 함양을 위한 기본생활습관 형성 지도에 주력한다.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하여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민주시민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둘째,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원과 학력신장 지원강화를 교육 활동의 으뜸으로 삼았다. 학교교육 논술동아리 운영 및 교과 간 연계 독서·논술교육 활성화로 통합교과적 논술 능력 신장을 위해, 대전교육의 재정 형편으론 힘에 겨운 예산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확보했다.

영재교육과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셋째, 참여하는 교육복지 구현을 위해 유아교육의 활성화와 특수교육 지원강화에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학부모님들의 초미 관심사인 학교급식 여건 개선을 위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 제공 및 학교급식의 내실화를 기하고, 급식시설 현대화로 급식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넷째, 존경받는 교직풍토 조성을 위해 수업개선 중심 장학활동을 강화하고, 교과전문성 신장 및 교육연구 활동 활성화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합리적인 인사제도 운영과 교원 인사의 공정성 추구로 인사 만족도를 증대시킬 것이며, 인사행정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섯째, 학교중심 지원행정을 위해 학교운영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제고하고, 직접적이고 현실성 있는 교육 규제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정비한다. 교원들의 교수·학습력 제고를 통해 대전 교육력을 강화할 것이다. 교육행정의 정보화로 업무의 효율성 향상과 생산성을 제고하고, 교육행정 정보화 인프라를 구축한다.

야누스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문(門)의 수호신이다. 문은 시작을 나타내는 것으로 로마인들은 모든 사물과 계절의 시초를 주관하는 신으로 야누스를 숭배했다고 한다. 야누스의 달에 미래를 여는 2007년 대전교육의 문이 열렸다. 2007년 풍성한 결실을 맺으며 한 해의 문이 닫혀질 때까지, 정성껏 고른 교육활동의 씨앗들을 뿌리고 땀흘리며 농사를 지어, 우리 학생들을 미래 사회 망망대해에 띄울 튼실한 표주박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김 신 호 대전시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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