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멸종위기 ‘황금박쥐’ 서식

2007-01-06기사 편집 2007-01-05 16:46:16      오인근 기자 inkun0815@daejonilbo.com

대전일보 > 지역 > 충북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충북 진천군 금암리 폐금광

[鎭川]진천군 진천읍 금암리의 폐금광 동굴에서 주민들에 의해 발견된 박쥐가 멸종위기의 '황금 박쥐'(학명 붉은 박쥐·천연기념물 452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자연환경연구소의 최병진 박사는 “진천지역에서 발견된 박쥐의 사진을 확인해 본 결과, 몸통이 오렌지색이고 날개와 발끝 등이 검은 색을 띠고 있는 점을 볼 때 황금 박쥐가 확실하다”고 5일 밝혔다.

최 박사는 “주민들의 말대로 이 동굴에 2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면 국내에서 보기 힘든 황금 박쥐 대량 서식지”라며 “박쥐들의 서식기간·환경 등은 정확하게 조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현재 동면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멸종위기에 있는 황금 박쥐 보호를 위해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최근 충주지역에서도 황금 박쥐가 발견된 사례가 있는 만큼 충북 지역 폐광 등을 중심으로 서식지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어 체계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천군도 황금 박쥐 발견을 문화재청에 보고하고 실사를 벌이는 한편 이 동굴 입구에 사람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경고판을 설치하는 등 보호대책을 마련 중이다.

한편 이 마을 주민 피모씨 등은 4일 오후 이 동굴에서 몸통이 오렌지색인 박쥐 20여 마리와 잿빛인 박쥐 30-4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 진천군에 신고했다. <吳仁根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본문인용 등의 행위를 금합니다.>

inkun0815@daejonilbo.com  오인근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