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음선교협회,예루살렘 큰잔치 펼쳐

지난 26일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세계 50여 개국의 주한 외국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전통놀이를 즐기는 이례적인 잔치가 벌어졌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마련한 이 행사는 주한 외국인을 위한 예루살렘 큰 잔치. 한국전통놀이 한마당과 함께 펼쳐진 행사에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오닐(oneille) 영사를 비롯해 아시아 17개국과 유럽 6개국 그리고 아프리카, 인도, 남미와 북미 등 세계 50여 개국의 주한 외국인 20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휴일을 맞아 연수원을 찾은 1만5000여 명의 교회 성도들의 환영을 받은 주한 외국인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배려해 행사를 마련하고 환대해주는 교회에 감격해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환영예배 이후 펼쳐진 마칭밴드의 환영 팡파레, 뮤지컬 공연, 어린이 합창단의 합창과 화관무 등 특별공연을 관람한 외국인들은 색다른 경험에 감동 섞인 탄성을 올리기도 했다.

특별공연이 끝난 후에도 투호, 새끼꼬기, 떡치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윷놀이 등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와 달고나만들기, 단체줄넘기, 사격, 제자리멀리뛰기 등 교회가 준비한 전통놀이한마당에 참여해 놀이와 게임을 함께 하며 즐거운 한마당 시간을 보냈다.

교회 측은 “하늘 예루살렘의 날을 맞이해 주한 외국인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위로하고 따뜻한 한국의 이미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잔치를 준비한 취지를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옥천고앤컴연수원을 지난 2005년 11월 개원해 국내 400개 교회와 해외 120여 개국에서 활발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외 성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문화행사의 장소로 연수원을 활용하고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고 관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위안잔치를 베푸는 등 지역민들의 위한 장소로도 개방해 왔다.

<沃川=陸鍾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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