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로주 주조기능 계승 보은군 임경순씨

〔報恩〕송로주 기능보유자인 보은군내속리면구병리 임경순( 47)씨가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됐다.

임경순씨는 1994년 송로주가 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 이전인 1992년부터 주조기능을 전수받기 시작했으며 1998년에 송로주 예능보유자인 신형철씨의 전수교육조교로 선정되어 이번에 충청북도 기능보유자로 인정받게 된다.

송로주(松露酒)는 소나무의 옹이를 생율처럼 깍아 멥쌀과 누룩을 빚어 맑게 걸러서 소주를 내려 만든 전통주로 동의보감에 관절신경통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고 소나무와 복령을 사용해 술속에 소나무 향기가 진하게 베어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전통주 제조에 관한 기술이 고조리서에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임경순씨는 기능보유자로 지정됨에 따라 기능보유자에 대한 전승보조금지원과 기능보유자에 대한 예우를 받게 되고 앞으로 송로주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한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陸鍾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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