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報恩]보은군은 매월 3회꼴로 열리는 향토축제와 지역행사를 통·폐합한다.

군에 따르면 현재 35종인 향토축제 등을 절반 이내로 줄이기 위해 주관 부서나 단체의 의견을 받고 있다는 것.

매년 추수철 열리는 농업인대회, 농업경영인대회, 사과축제, 한우축제, 생활개선한마음대회 등 5종의 농업관련 행사를 농업인 축제로 단일화하고 시기가 중복되는 오장환문학제와 동학제도 한 데 묶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능이 중복되는 속리축전과 속리산단풍축제, 군민체전과 생활체육대회, 노인의 날 행사와 노인건강체조대회 등도 통·폐합키로 했다.

24일까지 주관 부서(단체) 의견이 모아지면 군정조정위원회를 열어 통·폐합 대상을 확정짓고 내년 예산편성에 반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 단위 축제(행사)가 난립해 본연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행정력 낭비를 부추기고 있다”며 “기능이 축소된 행사 등을 과감히 통·폐합해 10개 안팎으로 특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陸鍾天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