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大박물관 27일 개관

선문대학교(총장 김봉태) 박물관이 오는 27일 개교 20주년에 맞춰 문을 연다.

천안, 아산 유일의 대학 박물관이다.

아산캠퍼스 중앙도서관 4, 5층 2개 층(550평 규모)에 상설, 특별 전시관 등 4개의 전시실과 수장고를 갖췄다.

현재 도자기와 회화, 서예, 불상, 금석불 등 한국전통문화재 1780점과 일본에서 수집해 환수해 온 전통 민화 1600여점이 소장돼 있다.

도자기 중에는 고려청자오서 최대명기인 높이 80.5㎝의 청자상감파룡문대매병 등 다수의 국보급 청자, 분청, 백자를 소장하고 있으며 삼원삼재로 불리는 오원 장승업,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공재 윤두서, 겸재 정선, 현재 심사정의 작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추사 김정희 작품 중 12점은 현재 국립박물관 추사 김정희 기념전시(10월 3일-11월 19일)에 출품돼 전시중이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으로부터 환수해 온 한국 기독교 초대 교회사 자료들은 한국기독교 박해와 교회 성장발달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선문대 역사학과 유적발굴단이 발굴한 경남 진주남강유적지의 청동기 시대 매장문화재 등 1550여점중 주요 유적지를 박물관 실내에 옮겨와 그대로 복원해 놓았다.

이경준 박물관장은 “개관에 맞춰 국보급 주요작품들을 지역주민과 함께 관람하는 문화유산 관람 프로그램등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牙山=高慶豪 기자>

사진1/선문대 박물관에 전시중인 도자기류

사진2/선문대 박물관에 재현돼 있는 전주 남강유적지 발굴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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