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관광팀 김정희

“두세 번 재방문하는 분들도 꽤 많아요. 한번 와보시고 나서는 너무 좋다고들 합니다”

김정희씨(35.천안시청 관광팀. 사진)는 정연숙, 노인숙씨(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시티투어를 빛낸다.

친절함과 감칠맛 나는 해설로 관광객들을 감동시킨다. 시청 직원인 김씨는 토, 일요일 이틀간 해설사 겸 관광안내 도우미로 관광객들과 함께한다.

관광객들 사이에서 이들의 인기는 연예인 뺨치다.

김정희씨는 ““며느리 삼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듣고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랐다고 한다.

고마움이 담긴 편지를 받을 때도 큰 보람을 느낀다.

어떤 관광객은 사탕, 초콜릿 같은 마음이 담긴 자그만 선물을 보내오기도 한다.

시 홈피에 올라오는 감사의 글도 이들의 피로를 씻어준다.

한 관광객은 홈피에 “천안의 훌륭한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게 해줘 너무 고맙다. 해설사분들이 있어 더욱 즐겁고 행복했다”는 말을 남겼다.

김정희씨는 “우리 손님이잖아요. 볼거리, 먹을거리도 많고 친절하고 인심이 많은 ‘다시 찾고 싶은 관광천안’을 만들고 싶어요. 가족을 대하 듯 정성껏 모시겠습니다”라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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