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까지 작품접수

한복은 좀처럼 현대화되기 힘든가보다. 개량한복이라는 형태로 한 때 눈길을 끈 현대적 한복은 만족할만한 공감을 살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한복을 단순히 호기심의 대상으로 우리 생활과 유리시킬 수는 없는 법.

문화관광부는 한(韓)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한복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다. 전통의상으로서 한복이 갖는 산업적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하며 현대생활문화에 흡수, 한복입기를 일상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한복디자인 공모전은 사무복(현대의상과 어울려 착용 가능한 상의), 단체복(은행원, 승무원 등 직종별 단체복) 및 교복(중·고등학생용)을 대상으로 한다. 우리옷이지만 일상복으로는 활용되지 못했던 한복의 장점을 살리고 현대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응모는 1차 작품 접수(31일까지) 스타일화에 이어 1차 심사 통과자에 한해 실물을 제출하는 2차 접수(9월 11-20일)를 거친다. 1차 심사는 9월 4일, 2차 심사는 9월 25일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대상 1명(문화부장관상)에게는 상금 1천만원, 금상 2명 상금 각 250만원, 은상 2명 상금 각200만원, 동상4명 상금 각100만원, 장려상 10명 상금 각20만원 입선 20명 상장이 주어진다.

또 수상작품은 9월 28일-10월 1일까지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리는 `2006 한(韓)브랜드 박람회`의 전시행사와 패션쇼에 출품된다. 한복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02(3675)6300. www.hanbrandexpo.com <南尙賢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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