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구단

대전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올시즌 새 용병으로 브라질 출신 레안드로 다 실바(23·사진)를 영입했다.

208㎝, 96kg의 장신인 레안드로는 2005-2006시즌 브라질 슈퍼리그 득점 1위를 차지하면서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 뽑힐 만큼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고 있다.

2000년부터 브라질 프로리그의 미나스, 울브라, 벤토를 거친 뒤 지난시즌 명문 바네스파에서 활약하는 동안 기량이 급성장한 선수로 큰 키를 이용한 타점높은 고공강타와 서브가 인상적이다.

나이어린 선수로 경험이 다소 부족하고 브라질 자국리그를 제외한 프로무대에는 첫 선을 보여 선수검증에 한계가 없지 않으나 당초 브라질 출신 라이트 공격수 2명으로 후보를 압축하고 다음달 입단 테스트를 가지려던 계획을 접을 만큼 우수한 자원이란 평가다.

은퇴한 ‘월드스타’ 김세진을 대신해 장병철과 함께 삼성화재의 오른쪽 공격을 맡게 된 레안드로는 신진식, 이형두, 김정훈 등 레프트 공격수들과 막강 화력을 구축해 배구명가의 자존심 회복에 나서게 됐다. 특히 지난시즌 통합챔프에 등극한 천안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우승 일등공신인 206㎝의 ‘특급 용병’ 숀 루니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코트를 사이에 두고 흥미진진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林柾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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