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세중초, 전교생 국악캠프 운영

[報恩]보은군 마로면 세중초등학교(교장 김경식)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상들의 멋이 담긴 전통문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충북민예총 전통음악위원회의 도움으로 24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10일간 학교에 국악캠프를 마련, 병설유치원생부터 6학년에 이르기까지 49명 전교생을 참여시켜 국악을 가르친다.

학생들은 전통음악 듣고 따라하기와 연주, 여러가지 장단 익히기, 국악 미니박물관 설치 운영 등 국악 전반에 대한 교육은 물론 민화 그리기, 차 예절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하루 2시간씩 교육받는다.

8월5일에는 KBS 청주방송총국이 이 학교에서 여는 ‘우리가락 축제 한마당’ 행사에도 참여, 주민과 학부모들에게 방학 기간 국악캠프에서 배우고 익힌 솜씨도 자랑할 예정이다.

국악 미니박물관과 민화 전시회는 캠프 기간 일반인들에게도 공개한다.

김경식 교장은 “문화혜택에서 소외된 농촌지역 초등학생들에게 국악의 기본과 맛을 전통놀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기회를 만들었다”며 “어린이들에게 뜻깊은 여름방학이 되도록 해준 충북민예총에 감사한다”고 말했다.<陸鍾天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