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탄부면 김정학씨 터널재배로 맛좋아 인기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보은황토 밤고구마가 예년에 비해 2주 앞선 지난 20일부터 수확이 시작됐다.

이날 첫 수확의 기쁨을 맛본 김정학씨(59·보은군 탄부면 사직리)는 지난 4월 6일 300평의 땅에 터널재배를 이용한 재배를 시도했다.

생산된 보은황토 밤고구마는 현재 청주 농협물류센터에서 1㎏당 4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고소득이 예상된다.

김씨는 “올해는 시범적으로 300평의 땅에 터널재배를 시도해 수확량은 일반 노지보다 떨어지지만 판매 가격등을 고려할 때 일반 노지재배보다 20% 이상의 수익을 올린 수 있다”며 “앞으로 터널재배 면적을 증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탄부면 사직리 밤고구마는 양질의 황토밭에서 생산되어 다량의 황산칼리를 함유하고 있으며 맛이 뛰어나 10여 차례나 도 및 중앙 농산물품평회에 입상한 바 있다.

보은황토 밤고구마는 탄부면 사직리를 중심으로 35농가에서 20.9㏊를 재배하면서 연간 334t을 생산 농가소득 작목으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報恩=陸鍾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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