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승마연구소 최성준 소장

오래 전부터 승마를 즐겨온 준승마연구소 최성준 소장(쌘뽈여고 교사)은 승마를 학교체육은 물론 일반인에도 생활체육으로 접목시켜 평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비를 들여 1000여평에 마장과 조마시설을 확보하고 삼국지에 나오는 장수 관운장이 탔다는 적토마로 추정되는 반종을 비롯한 4필의 말을 정성스럽게 기르고 있는데 이들 말을 이용해 어린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승마를 배우고자 하면 최선을 다해 말타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최 소장은 쎈뽈여고 계발 활동부서에 승마부를 개설 학생들에게 신나고 흥미가 가득한 승마체험 교육을 실시해왔다.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지난해부터는 이 학교 정규 수업시간을 통해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승마체험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최 소장은 “승마 수업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살아있는 생명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에서 벗어나 동물에 대한 사랑을 간직할 수 있고 나아가 승마 기술을 터득해 그 즐거움을 한껏 누리게 됐다”며 “아직 선수로 출전할만한 기량을 갖춘 학생은 없지만 이들이 사회에 나가 승마를 평생토록 즐길 수 있는 실력은 충분히 배우게 된다”고 피력했다.

최 소장은 “승마를 논산의 관광 상품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옛 장군들이 외국의 침략에 말을 타고 적을 무찌르는 용감무쌍한 모습을 재현하는 전통문화 복원을 위해 학생들에게 승마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일반인들에게도 정성을 다해 승마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5000 결사대로 수만의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을 맞아 싸우다 장열히 전사한 충절의 계백장군의 후예들이 계백장군의 혼이 서린 황산벌에 승마의 전통 문화를 복원할 날도 준승마연구소 회원들의 노력으로 그리 멀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兪善皓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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