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루터 식당

부여에 가면 맛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장어. 백마강 나루터에서 자리를 한 번 옮겼을 뿐 38년간 장어맛을 이어오고 있는 구드래공원 입구의 ‘나루터 식당(☎041(835)3155)’.

초벌구이 때부터 먹기 좋게 잘라 양념장을 바르며 3번을 굽는 이 집만의 독특한 요리법으로 육질이 탄력있고, 씹는 맛이 담백하고 부드럽다. 장어 머리고기 육수로 만든 소스에 찍어먹어야만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이 집만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한번에 60-70단씩 담아 나흘뒤에 손님상에 나오는 물김치는 장어의 느끼한 맛을 씻어낼 듯 상큼한 맛이 일품으로 장어와 궁합이 맞다.

부엌에서 음식을 차려 상째 들고 나오기 때문에 방에 들어가면 방석밖에 없다.

1인분에 1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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