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까지 33만5904명 작년比1만여명 8.8% 감소

[報恩]속리산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이 해마다 크게 줄고 있다.

10일 속리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1-6월 입장객은 33만 5904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5만 321명 보다 8.8%인 1만 4417명이 줄었다는 것.

이는 1970년 국립공원 지정 이후 36년 동안 가장 적은 인원이다.

매표소 별로는 법주사(보은군 내속리면) 20만8942명, 화양(괴산군 청천면) 6만3046명, 화북(상주시 화북면) 3만4448명, 쌍곡(괴산군 칠성면) 2만9468명 순이다.

속리산관광협의회 최석주 회장(59)은 “지금 추세라면 올해 입장객 90만명 유지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라며 “관광객 격감으로 이들을 상대로 생계를 꾸리는 음식.숙박업소 등의 경영난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공원 지정이 시설투자를 막아 관광경기를 오히려 후퇴시켰다”며 “변화된 관광패턴에 맞춰 케이블카 설치와 체험형 관광시설 개발이시급하다”고 말했다.

1990년 183만6000여명으로 절정을 이루던 속리산 입장객은 작년 93만7442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陸鍾天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