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쿠바전 15-16일 충무체육관에서

세계 최고의 남자배구를 가리는 2006 월드리그 조별예선이 대전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체육회와 대전배구협회는 오는 15-16일 이틀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200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D조 예선 한국-쿠바의 두 경기가 열린다고 9일 밝혔다.

대륙별 4개조로 나눠 열리는 2006 월드리그는 15일부터 8월20일까지 홈&어웨이 방식으로 예선전을 거쳐 각조 1-2위 8개팀이 결승라운드에 진출, 8월23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벌이게 된다.

쿠바, 불가리아, 이집트와 함께 D조에 속한 한국은 15-16일 대전에서 쿠바와 예선 1-2차전을 치른 뒤 22-23일 불가리아(전주), 8월12-13일 이집트(동해)와 홈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또 7월말부터 8월초까지 쿠바와 불가리아, 이집트로 원정경기에 나선다.

대전에서 국제배구대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으로 대전은 한국-쿠바전 유치를 위해 천안, 전주 등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는 세계남자배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 90년 국제배구연맹(FIVB)이 창설한 대회로 우리나라는 95년 박희상, 김세진, 임도헌 등을 앞세워 6위에 올랐었다.<申鎭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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