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 의지해 지팡이보다 안전

보은군 보건소는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할머니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유모차 보내기 운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사용하지 않는 유모차를 지난해 7월부터 기증받아 총 73대를 정비해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들에게 나눠줬다.

특히 이 운동의 취지와 유모차 활용에 대한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보은지역은 물론 청주지역 아파트 단지에 배포해 지난해 28대, 금년도 45대 등 총 73대를 기증받아, 지팡이에 의지해 거동해야만 하는 할머니들에게 보급했다.

보건소 관계자는“현재 보은군의 인구중 65세 이상인 고령인구는 23%를 넘어서고 있고, 많은 분들이 지팡이 대신 사용할 유모차를 원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모자란 상태”라며“유모차 기증을 희망하는 분은 전화(☎043(540)3525)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모차는 양손으로 잡고 걸어 다닐 수 있어 지팡이보다 훨씬 안전하고, 편리한 것으로 알려져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報恩=陸鍾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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