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협 일부회원 별도준비委구성 움직임

<속보>=유성구가 대전지역 최초로 공무원 노동조합을 결성한데 이어 대전시청도 노조설립을 추진한다는 본보 보도(27일자 14면) 이후 노조 설립을 둘러싼 갈등이 일고 있다.

대전시청 공무원 직장협의회(회장 서정신)는 29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공무원노동조합법에 의해 노조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

당초 직협은 회장단이 노조전환에 동의할 경우 회장단의 잔여임기등을 감안해 조합원의 동의절차를 거쳐 노조위원장 및 임원으로 전원 영임합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최근 직장협의회 일부 회원들이 또다른 공무원 노동조합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양측의 갈등이 빚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이 경우 시청내에 2개의 복수 노조가 설립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직장협의회는 조속한 시일안에 공무원 노동조합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 설문조사 등을 통해 전체 회원들의 의견을 묻고 대의원 총회 등을 거쳐 빠르면 8월께 노조로 전환할 계획이다.<權成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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