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을 17일 보은 한국비림박물관서 100인전

[報恩]한·중 서예(서화) 대가 100인 작품전이 오는 17일 보은 수한면 동정리 한국비림박물관(이사장 허유·59·서예가)에서 열린다.

15일 국내 유일의 비석 전시관인 이 박물관에 따르면 개관 4주년 기념행사로 이날 양국에서 엄선한 작가 100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국내에서는 권오실, 임현기씨 등 국선초대작가 50명이 참여하고 중국에서는 홍철군(洪鐵軍) 하얼빈시 서법가협회 주석 등 50명의 서화가가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중국 한원비림 창건자이며 이 박물관 명예총재인 이공도(李公濤) 선생 흉상 제막식도 함께 열린다.

허 이사장은 “한·중 양국 명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시 작품은 오는 7월 5일 중국 흑룡강성 한국주간 행사장으로 옮겨져 중국 전시회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2002년 문 연 이 박물관은 건축 연면적 1330㎡ 규모의 폐교를 임대해 국 내·외 명사 서화작품 200여점과 조종숙, 권오실, 신정희, 이현종씨 등 서예가 43명이 쓴 동시작품이 전시돼 있고 정문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인 ‘藝文館(예문관)’이 새겨져 있다.<陸鍾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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