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매산분교서

충북도 무형문화재제11호인 진천군 용몽리 농요 보존 시연회가 7일 오전 진천군 덕산면 산수리 매산 분교에서 열렸다.

진천군용몽리 농요보존회(대표 유태근)와 기능보유자로 등록된 이정수씨(67)의 시연으로 진행됐다.

용몽리 농요는 덕산면 일대(대월들, 목골들, 옥곡들)에서 논농사를 하면서 전래돼 온 전통 농요로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풍년 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남녀로 구분 줄다리기식으로 모찌는 소리, 모심는소리, 논매는 소리, 논뜯는 소리와 풍장소리로 구성돼 논농사 과정에 따라 동작이 적합하게 짜여진 것이 특징이다.

용몽리 농요는 다른 지역 농요와 달리 수확시기에 행해지던 마당이 없다. 낫의 사용과 관련해 작업 진행이 더뎌 수확 놀이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몽리 농요는 충북민속예술경연대회대상(1999년), 전국민속예술 경연대회 문화관광부장관상(2000년)에 수상했다.<鎭川=吳仁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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