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ㆍ오송 연계 최적입지 평가 오늘 기공식

[曾坪]증평지방산업단지 기공식이 29일 오후2시 이원종 충북도지사, 지역사회단체, 주민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증평군 증평읍 미암리 310-12번지 일대에 20만 5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증평산업단지는 지난 2004년 2월 타당성 검토에 들어가 지난해 1월 5일 산업단지 지구로 지정된 뒤 1월 27일 충북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군은 지난해 9월 (주)환경시설관리공사와 민간개발협약을 체결, 같은 해 10월부터 토지매수에 들어가 5개월여 만에 조성부지의 95% 매수했다.

증평산업단지는 98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단지조성과 기반시설구축된다. 장미교(장동-미암간) 가설 300m 구간이 포함된 진입 도로개설, 공업용수개발, 폐수처리시설 증설 등 기반시설구축에 소요되는 318억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 확정됐고, 올해 설계비와 보상비 13억5000만원도 이미 확보했다.

20만 5000평의 부지중 9만평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증평연구소 부지로 제공되고, 잔여부지는 항공우주, 전기·전자통신기기, 신소재 재료분야의 기업체에 분양할 계획이다.

증평산업단지는 중부고속도로, 국도34·36호선, 충북선 철도, 청주공항 등의 교통망과 오송·오창과학산업단지와 연계가 가능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단지조성과 항공우주연구원 증평연구소 설치가 완료되면 연간 50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와 5400억원 규모의 소득 및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증평산업단지는 지난 96년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공사에 착수하려 했으나 IMF 외환위기 등으로 99년 산업단지 지정이 취소됐다가 증평군이 출범하면서 5년여 만에 재추진하는 사업이다.<嚴在天·吳仁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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