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운동이라 함은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여기에서 흔히 말하는 무산소 운동이라 함은 단기간에 최대한의 노력을 사용하는 운동으로서 단기간에 다량의 에너지로 근육을 수축시키기 위해 산소를 빨리 공급하지 않으면 안 되는 운동으로 산소공급을 기다렸다가 에너지를 생산해 가면서 계속해서 운동을 할 수가 있는 시간이 부족하므로 우선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에너지를 생산해 가는 방식의 화학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 반응의 양식으로 운동하는 것을 무산소운동이라고 하고 이런 운동으로서는 즉각적이고 돌발적인 운동이 여기에 속하는 데 단거리 달리기나, 누워서 하는 복근운동, 아령, 바벨 등을 이용한 운동이 여기에 속한다. 이런 무산소 운동은 순간적으로 에너지를 낼 수 있는 힘을 만들게 되며 근육을 강화시켜서 일상생활에 쉽게 피로하지 않도록 해주고 몸을 탄력적으로 가꿀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비하여 유산소 운동이란 장기가 계속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으로서 에너지의 사용속도가 늦기 때문에 산소공급을 기다려 충분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므로 산소가 존재하는 상태에서 운동을 하는 것을 유산소 운동이라 한다. 우리가 운동할 때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산소가 필요한 운동으로 주로 지방을 에너지 연료로 사용하고 운동 후에 피로 물질이 체내에 축적되게 되므로 체지방을 감소시켜야 하는 비만 치료에 유효한 운동이 여기에 속한다. 아울러 우리 몸에 있는 근육의 50% 이상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하고 5분 이상 지속되어야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너무 힘들지 않을 정도로 하는 것이 좋으며 심장의 기능이 원활해지고 혈관의 탄력성이 생기게 되는데 가벼운 걷기나 조깅, 마라톤, 수영, 달리기,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등이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운동에는 인체에 산소의 유무에 따라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한다. 운동을 즐기는 입장에선 굳이 구분을 져서 생각하는 것이 복잡하다면 주변의 사람들과 어울려 하는 축구, 농구, 배구, 탁구 등의 구기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이 혼합되어 있는 상태로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대전대부속 둔산한방병원 통증재활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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