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주박물관, 어린이 체험전

화폐의 온고지신을 통해 옛 사람들의 경제지혜를 배우는 어린이 화폐체험전이 열린다.

4월 23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유아 및 초등학생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각국의 다양한 화폐문화를 이해하도록 마련한 자리.

전시는 체험형 교육전시인 ‘열 두 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을 비롯해 부대전시로 ‘돈 이야기’, ‘화폐문화 체험학습’, ‘교실로 찾아가는 박물관 요술상자’ 등 2개 전시와 2개 교육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열 두 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은 12개 상자형 체험학습 아이템으로 구성돼 돈의 쓰임새와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화폐의 종류와 특징 및 디자인들을 통해 각국의 문화와 사회를 엿볼 수 있다.

‘돈 이야기’전에서는 우리나라 고대에서 현대까지 화폐실물자료를 선보인다. 고려시대 동국중보(東國重寶)와 삼한통보(三韓通寶)는 물론 조선 세종대왕 때 조선통보(朝鮮通寶)와 숙종 이후 널리 사용된 상평통보(常平通寶)에 이르는 각종 화폐들을 만날 수 있다.

게다가 조선말기 및 대한제국의 은화와 지폐들도 전시돼 우리나라 화폐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으며 세계 각국 화폐들과 함께 비교 감상할 수 있다.

‘화폐문화 체험학습’은 화폐에 새겨진 건축물과 유래를 알아보는 자리. 나무블록으로 화폐 속 건축물 쌓기와 우리나라 미래 통일화폐 디자인 등 2개 체험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블록 쌓기는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30분, 통일화폐 디자인은 오후 1시와 4시 각각 1시간씩 매일 2회 운영된다.

이밖에 교실로 찾아가는 박물관 요술상자는 충북지역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세계 각국의 화폐문화를 소개하는 수업으로 진행된다. 문의☎043(255)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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