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사랑聯, 충북 영동에 국조전 개원

단군숭앙 모임인 국조사랑연합회가 19일 충북 영동 선불교(仙佛敎) 총본산인 불광도원에 단군을 모시는 국조전(國祖展)을 개원한다.

국조전은 단군의 자손을 표방한 건국 이래 지금껏 국조를 봉안하는 곳이 제대로 없는 점을 애석하게 여긴 선불교 창시자 만월 손정은 도전의 뜻을 이어 신도들이 국조사랑연합회를 만들어 건립하게 된 것.

건물규모는 연면적 1363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에 이르며 1층은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획전시관, 2층은 제실 및 세미나실, 3층은 대법당, 야외별관은 인류의 시원인 마고성에 모셨던 천부단(天符壇)을 재현한 천제단(天際壇)으로 각각 꾸몄다.

1층 기획전시관인 하늘마음 체험관은 인류시원의 역사인 마고성의 이야기와 한웅단군시대의 역사가 애니메이션과 디오라마로 제작돼 관람객들의 재미와 이해를 돕는다.

개원식 기념행사로 충남대 정은혜고전무용단과 극단 우금치가 공연을 열며 짚신 만들기, 장승깎기, 국악기전시 및 연주, 투호 등 각종 체험행사들과 주민무료건강검진이 함께 열린다.

선불교는 만월 손정은 도전이 창교한 교단으로 1994년 충북 영동에 불광도원을 개원하고 2001년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종단으로 등록했으며 2002년 문화관광부로부터 재단법인 선불교로 인증 받고 전국에 40여개 분원과 신도 3만여명이 있다.

국조인 단군을 모시고 본성광명(本性光明), 홍인인간(弘益人間), 재세이화(在世理化)를 삼대종지로 삼고 있다.<朴鄭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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