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5곳 운영 헬스장ㆍ찜질방등 호응

보은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민자치센터가 농한기를 맞은 농촌주민들에게 문화욕구 해소는 물론 자기개발을 위한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03년 개소한 회북면 주민자치센터를 비롯해 마로·삼승·내북·산외면 등 5개 주민자치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주민자치센터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찜질방, 물리치료실, 헬스장, 노래교실, 스포츠댄스 교실, 휴게실 등의 시설에 찜질침대, 롤링배드, 족탕기, 발지압기, 러닝머신, 헬스사이클, 버터플라이, VTR 등을 갖추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고령층이 많은 농촌의 특성을 고려해 설치한 찜질방, 물리치료실 등은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농한기를 맞은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자치센터에서는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문강사의 지도로 진행하는 노래교실, 스포츠댄스 교실, 풍물교실 등을 운영하고 지역특성을 살린 야생화 가꾸기, 영화감상, 인터넷카페, 청소년 공무방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해 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 운영 시간은 지역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1일 이용객 수가 200-300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노래교실, 스포츠댄스 교실, 풍물교실 등이 인기가 있어 많은 주민들이 참여, 찜질방, 물리치료실은 농한기를 맞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여가문화 욕구 해소를 위해 보다 재미있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해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자치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報恩=陸鍾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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