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생활상 직접체험”

[鎭川] 진천군이 1950년대 전·후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민속촌을 건립한다.

군은 24일 ‘진천민속촌조성 타당성분석 및 기본계획최종보고회’를 갖고 이월면 송리 안산저수지 일대 40만㎡에 민속촌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민속촌은 1950년대를 중심으로 조선말과 일제시대 등을 배경으로 하고 주민들이 이곳에서 거주, 관광객들이 당시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충북개발연구원이 발표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양조장, 방앗간, 사진관, 한복집, 대장간 등 1950년대를 체험할 수 있는 민속 마당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솟대전시장, 방아전시장, 국악공연장, 전통정원, 오작교 등을 재현한 전통다리 등이 들어서는 풍류마을도 꾸밀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옛 화랑정신과 민속문화를 오늘날의 웰빙문화와 접목을 통한 수련 활동과 명상을 할 수 있는 화랑수련마을, 황토방 99칸 기와집 등에서 숙식할 수 있는 민속리조트와 컨벤션 센터 등을 갖춘 유스호텔 등의 편의시설도 건립할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에 소요되는 1400억원의 민자를 유치하기 위해 올 상반기중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갖는 등 투자자를 확보 2008년부터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가 2012년에 개장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업으로 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예정부지 95%가 군유지이기 때문에 부지매입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吳仁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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