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주최 제34회 3ㆍ1역전경주대회
23일 당진정보고에서 홍성 조양문에 이르는 55km(14개 소구간)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 첫날 경기에서 천안시는 14개 소구간 중 7소구 이정숙 선수가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소구간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는 저력에 힘입어 중간합계 3시간28분46초로 2위 논산시를 3분13초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다.
천안시는 비록 소구간 우승자를 1명(여자일반) 밖에 배출하지 못했지만 초·중·고·일반 각 부분에서 2-5위를 차지하며 논산시와의 격차를 벌여 나갔다.
지난 대회 3위였던 논산시는 이날 8소구(허수지·여중), 9소구(이정인·남초), 11소구(신현희·여중) 등 3개 소구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중간합계 3시간31분59초로 천안시의 뒤를 이었다.
지난해 중위권에 머무르며 절치부심 이번 대회를 준비한 예산군은 대회 첫날 14개 소구간에서 단 한 곳에서도 1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중간합계 3시간36분05초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기군(3시간39분07초)도 소구간 우승자는 없었지만 전 선수가 상위권에 들며 중간순위 4위를 기록했고 서천군(3시간39분22초)은 연기군과 15초 차이로 5위를 차지하며 마지막 날 역전을 노린다는 각오다.
지난해 준우승팀 홍성군은 3시간39분25초로 6위에 올랐고 중위권으로 분류된 서산시는 3시간40분05초(7위)를 기록, 둘째 날의 성적에 따라 상위권 입상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3개의 소구간에서 1위를 배출한 청양군은 3시간41분15초를 기록(8위)하며 만년 하위권 탈출을 예고했고 공주시는 3시간43분44초로 9위, 당진군은 3시간47분27초로 중간순위 10위를 이어갔다.
이밖에 보령시와 아산시, 부여군, 태안군이 11-14위, 금산군과 계룡시는 공동 15위로 처졌다.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홍성 조양문을 출발해 현충사 정문에 이르는 53.2km구간(13개 소구간)을 달리게 되며 시상식은 오후 2시 충무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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