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는 여러 가지 관절로 구성되어 있는 복합체로 이루어져 있고 이런 관절들을 만들고 있는 30여개의 근육들이 원활하게 움직임을 만들고 있다.

그리하여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어깨의 움직임은 인체의 어느 관절의 움직임보다도 각도의 제한 없이 다양하게 일어나는데 이렇게 여러 관절과 근육의 조화로운 움직임으로 어깨관절이 운동을 하게 되므로 어깨운동을 제한시키는 요인은 매우 많게 된다.

더욱이 던지기를 위주로 하는 투수, 투포환선수, 배구, 탁구, 테니스 선수들은 평소에 어깨를 보호하고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스트레칭을 많이 해야 하며 요사이 현대인들도 컴퓨터를 보는 환경이 점점 많아짐에 따라 어깨 근육의 강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으므로 어깨를 많이 풀어주어야 한다.

평소에 어깨 관절을 효과적으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는 방법을 살펴보면, 우선 아래쪽에 있는 어깨 관절낭을 스트레칭하는 방법으로서 운동할 팔의 팔꿈치를 굽힌 상태에서 머리위에 올려놓고 반대쪽 팔을 사용하여 팔을 잡아당겨서 머리위로 통과되도록 한다. 이런 방법으로 관절낭이 늘어나는 느낌이 들도록 하며 5초간 실시하고 양쪽 팔을 반복해서 한다.

이번에는 후방 관절낭을 스트레칭하는 방법으로서 운동할 팔의 팔꿈치를 다른 쪽 팔을 사용하여 잡게 한 다음, 가슴 앞쪽으로 잡아당겨서 아픈 쪽 어깨의 등쪽 관절낭이 늘어나도록 하며 끝까지 잡아당긴 자세로 5초간 유지하면서 반복한다.

마지막으로 전방 관절낭을 스트레칭하는 방법으로는 문 앞에 서서 팔꿈치를 곧게 편 뒤 어깨가 90도 정도 되도록 팔을 벌리고 양측의 문틀을 잡은 자세를 취하고 어깨의 앞쪽이 긴장감을 느낄 때까지 문을 통과하면서 가슴의 근육을 펴주는 스트레칭을 5초간 유지하면서 반복 실시한다.

앞에 말한 관절낭을 풀어주는 방법 외에도 팔과 가슴의 근육과 등쪽의 근육도 아울러 풀어주어야 원활한 어깨 운동을 할 수 있다.

한의학적으로는 서근활락(舒筋活絡)시키는 갈근, 백작약, 두충 속단 같은 약물을 이용하여 근육을 풀어주고 침구(鍼灸)치료를 통하여 통증을 감소시키는 치료를 실시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대전대부속 둔산한방병원 통증재활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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