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 사회양극화 해소 올 506억 지원

오는 7월부터 지역 문화 시설의 네트워크 중심 `지역문화 서비스 센터(가칭)`가 설치되고 전국 224개 지방문화원은 `실버문화센터`로 특화 운영된다.

문화관광부는 최근 발표한 2006년 주요업무계획에서 올해를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문화나눔의 해`로 정하고 총 506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1000만명의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문화복지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지역문화 서비스 센터는 지방 문화시설의 연계 미흡, 주민들의 문화욕구와의 괴리 등 수년간 지적돼온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7월 추진되는 읍면동/시군구 행정기능 개편과 연계해 설치될 예정이다. 도서관, 박물관, 문예회관 등 지역 문화시설 1200여개소, 문화 서비스 수혜자인 주민, 자원봉사자 등 지원 인력을 통합 관리하며 지역민들이 필요로 하는 문화 콘텐츠, 여가 정보, 생활체육 정보 등을 제공하게된다.

또 고령화 시대를 대비, 노인들의 문화적 자신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전국 224개 지방문화원을 실버문화센터로 특화 운영키로 했다. 문화기획자, 컨설팅 전문가 등이 실버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고령자의 문화자산을 발굴하고 개발, 사회참여와 소득창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개 지방문화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50개로 확대 운영한다.<서울지사=南尙賢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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