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문화원‘大德의 題詠記’출간

대전 대덕문화원(원장 류해상)은 대덕문화총서 제10호 ‘大德의 題詠記(대덕의 제영기)’를 출간했다.

이 책은 대덕지역에 산재해 있는 누각 및 정자의 제영기 편액이나 훼철된 누정(樓亭)에 대한 시, 시가, 기문 등 고서 기록들을 모은 향토사료.

내용은 누정과 관련된 건립기, 중수기, 상량문, 사실기, 추기, 중건기, 절목, 시문 등의 편액과 고문서의 관련문구 원문 및 해석문, 누정사진과 편액사진 등으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현존하는 건축물로 조익의 동춘당 당기를 비롯 회덕향교 명륜당중수기, 문묘중수기와 박연의 쌍청당 기문, 안평대군의 쌍청당 시, 송상기의 옥오재기와 상량문, 취백정에 있는 송규렴의 미호신사 상량문, 송명흠의 오숙재 현판과 소대헌기 등이 수록됐다.

또 현존하지 않는 건축물로 읍지에 나타난 회덕현 객사 중창기를 포함해 수몰지역인 황호동의 안한정기, 강황의 죽림정기, 송시열의 풍월정기와 읍호정 중수기, 열읍원우사적에 나타난 용호사 기록, 송병수와 백여명이 올린 강운상의 효행기적 정문상소 등 20여편을 담았다.

유경상 대덕문화원 사무국장은 “이해를 돕기 위해 난해한 고 문구들을 현대문으로 재해석했으며 컬러 사진 화보를 함께 제작했다”고 말했다.<朴鄭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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