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한류전시관서 만남의 행사

우리나라 전통견인 삽살개 만남의 행사가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한국관광공사 한류전시관에서 열렸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삽살개보존협회가 마련한 이 행사는 병술년 개의 해를 맞아 우리나라 토종견 삽살개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

특히 행사는 신라 왕실에서부터 유래돼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토종개 도살과 모피산업으로 한 때 멸종위기에 몰렸던 삽살개를 해방 후 복원 및 사육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알리는 자리로 꾸며졌다.

또 오늘날 현대적 이미지를 부여해 삽살개의 브랜드 마케팅 사업화를 도모하는 행사로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귀신과 액운을 쫓는 개’라는 뜻을 지닌 삽살개에 대한 사진전, 역사전, 삽살개의 묘기, 삼살개와 기념촬영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삽살개가 신라시대 김유신의 군견역할을 한 전설에서부터 일본에 신사 수호신으로 전파된 계기, 각종 불교자료에서 등장하는 삽살개의 모습 등을 보여줬다.

또 삽살개를 소재로 한 고려시대 각종 민화, 소설, 민요 등과 조선시대 병품 및 민화 등을 함꼐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어린이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11일에는 삽살개에 대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12일엔 유치원생 체험학습 시간을 별도 마련했다.

오후 공연으로는 삽사리의 묘기, 삽사리 치료견 시범, 장기자랑, 워킹, 패션쇼 등을 선보이며 삽사리와 청계천을 걷는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朴鄭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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