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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 정월대보름 행사 다채

2006-02-06기사 편집 2006-02-05 15:10:07     

대전일보 > 문화 >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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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보름달빛에 안녕ㆍ평화 비춰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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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설이 가족화합의 날이라면 정월 대보름은 마을공동체 대동단결의 장이었다. 대보름은 새해 가장 첫 보름이 되는 날로 밤(夜) 중의 으뜸이라는 뜻의 상원(上元)으로 불리었다. 이 때문에 이날은 우리나라 세시풍속 중 절반이 집중되는 풍성한 행사로 꾸며졌다.



이날 주민들은 각종 세시풍속 행사로 마을안녕과 풍년을 기원했으며 각 가정에서는 부럼, 오곡밥 등 갖가지 음식으로 한해 건강을 축원했다.

각 마을마다 열리는 동신제(洞神祭·동제, 당굿, 당산제라고도 함)도 빼놓을 수 없는 대보름행사. 대동치성(大洞致誠)으로도 불리는 이 행사는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마을 수호신에게 올리는 제의.

마을주민 전체가 참여해 제를 올리고 제사음식과 술을 나누며 신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향연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 같은 동신제와 각종 민속놀이들이 오는 12일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을 전후해 대전과 충남 곳곳에서 벌어진다.

대전에서는 14개 동신제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 구봉산 신선봉, 법동 석장승, 대신동 대동교, 용운동 장승, 대사동 느티나무, 유천2동 선돌 앞 등지에서 각종 제향이 벌어진다.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민속놀이를 함께 마련해 흥겨움을 더한다.

각종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주민화합한마당도 열린다. 서구청은 샘머리공원에서 민요경창과 달집태우기를, 유성문화원은 유성재래시장과 대학로에서 지신밟기 등을 펼친다. 중구문화원은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정월대보름제를 각각 벌인다. 연날리기, 윷놀이, 투호 등 민속놀이들을 게임식으로 꾸민다.

충남 곳곳에서도 민속놀이와 동신제가 어우러진다. 특히 어촌의 풍어제들이 볼 만하다. 8일부터 9일까지 당진군 송악면에서는 안섬풍어당굿(충남도무형문화재 제35호)과 대보름민속행사가, 12일 보령 오천면에선 외연도풍어당제가, 같은 날 서천군에선 기벌포대보름제가 각각 선보인다.

이밖에도 11-12일엔 천안 삼거리공원에서, 11일엔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다채로운 민속행사들이 펼쳐진다.

충남도 관계자는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원에 나서 인근 관광시설들과 연계한 참여형 민속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각 지역별 시·군·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내용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朴鄭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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