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승인… 공공기관 분산은 불가

[陰城]충북 혁신도시가 진천·음성군으로 최종 확정됐다.<본보 12월 24일자 13면 보도>

충북도는 3일 건설교통부와 최종 합의를 거쳐 진천군 덕산면·음성군 맹동면 일대를 혁신도시 입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3개 연수기관을 제천으로 이전키로 했던 ‘분산배치’계획은 건교부가 단일입지 원칙을 고수함에 따라 수용되지 않았다.

도는 혁신도시 입지가 최종확정됨에 따라 이달부터 기본계획 수립에 나서는 한편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밟아 2012년까지 혁신도시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건교부의 승인을 받지 못한 분산 배치계획은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혁신도시 건설 추진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진천·음성 혁신도시규모(275만평)를 500만평 규모로 늘리기로 했던 충북도의 계획은 건교부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했다.

도 관계자는 “건교부가 단일 입지 원칙을 고수하고 있지만 제천에 3개 연수기관들이 분산 배치되도록 지속적으로 건교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吳仁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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