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덕산면ㆍ음성 맹동면 지난달까지 58건 접수

[鎭川·陰城] 충북 혁신도시 입지 보상협의가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예정지역에 외지 전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올 들어 1월말까지 진천군 덕산면에 주민등록을 옮긴 외지인의 전입신고 건수는 모두 29건으로 밝혀졌다.

이중 혁신도시 유치 철회를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는 마을로 손꼽히는 덕산면 석장리에 주소를 옮긴 외지 전입자는 9건에 이른다.

전입자의 실제 거주지는 수도권과 대전, 전라도 등 대부분 외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성군 맹동면에도 1월 말까지 44건의 전입 신고가 접수됐다.

이중 꽃동네(인곡리) 사회복지시설 입주자 15건을 제외한 29건이 쌍정리, 두성1·2리 등 혁신도시 입지 예정지에 집중돼 있다.

맹동면 전입자도 실제거주지는 서울, 인천 등 주로 대도시인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부터 토지보상이 시작될 경우 주민등록 등 보상기준에 소급 적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외지인 전입자는 계속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일부 외지인들이 혁신도시 건설에 따른 보상을 노리고 주소를 옮겨다 놓은 경우가 있다”면서 “보상시점에서 이들 위장전입자들을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吳仁根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