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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았다” 대전 삼성, 적지서 완승

2006-01-23 기사
편집 2006-01-22 18: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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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현대 16연승 저지

‘대전삼성화재가 무적함대의 위용을 되찾았다.’

대전삼성화재 블루팡스는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천안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라이벌전에서 고희진의 깜짝활약이 빛난 가운데 ‘좌’형두-‘우’병철의 꾸준한 공격력을 앞세워 3-1(21-25, 25-15, 25-21, 25-21) 완승을 거뒀다.

특히 지난 8일 팀 창단이후 처음으로 천안현대에게 당한 특정팀 상대 2연패의 수모를 깔끔하게 되갚아주면서 거침없이 질주하던 현대의 연승행진 신기록을 ‘15’에서 멈춰세웠다.

대전삼성은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와 4세트 초반 천안현대에게 끌려갔지만 끈끈한 조직력과 벤치 두뇌싸움에서 앞서며 연이어 역전드라마를 일궈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신치용 감독은 이날 대부분의 서브를 의도적으로 루니에게 집중시키면서 루니의 공격점유율(24.09%)을 낮추는 승부수를 띄웠고 결과적으로 루니의 공격성공률을 현대팀 평균(37.96%)보다 낮은 30.30%로 묶는데 성공했다.

‘장대군단’ 천안현대는 ‘개띠스타’ 윤봉우를 비롯 특유의 한뼘높은 블로킹과 프로리그 세번째 500득점을 돌파한 ‘스커드미사일’ 후인정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연승기록에 대한 부담감을 느낀 탓인지 최장신 효자 용병 숀 루니(206㎝)가 극심한 부진을 보여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1세트는 장영기(현대)의 크로스 공격으로 균형을 이룬 15-15에서 신진식과 고희진의 공격이 연거푸 현대 장신센터 윤봉우에게 가로막히면서 승부의 추가 현대쪽으로 급속히 기울었다. 윤봉우는 1세트에서 100% 공격성공률(6득점)을 보이며 고비때마다 가로막기로만 4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삼성은 2세트 이후 ‘신형거포’ 이형두가 살아나면서 반격에 나섰다.

블로커 3명을 달고도 자유자재로 공격포인트를 올려나간 이형두는 석진욱과 각각 7득점씩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1세트에서 무려 7점을 가로막기로 내줬던 삼성은 이선규(현대)가 단 1블로킹득점을 뽑아내는데 그치는 사이 가로막기 4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3세트 후인정(현대)이 프로배구 500득점을 달성하고 4세트 초반 거미손 윤봉우(현대)에게 신선호의 중앙속공이 연거푸 잡히며 뒤처졌지만 3세트에서만 6득점을 뽑아낸 장병철(12득점)의 활약과 고비때마다 터져나온 깜짝스타 고희진의 득점포(총16득점·가로막기 6점)로 역전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林柾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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