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가대표 출신…내일 입국

대전삼성화재 블루팡스의 새 용병 공격수 윌리엄 프리디(28)가 오는 24일 입국한다.

대전삼성화재는 프리디가 24일 오후 5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팀에 합류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미국 국가대표 레프트 공격수 출신인 프리디는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뒤 늦어도 프로배구 V-리그 6라운드부터 실전에 본격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196㎝, 89㎏의 체격조건을 갖춘 프리디는 대전삼성화재의 끈끈한 조직력 배구에 적합한 스타일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삼성의 공격력을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배구 코트를 평정하고 있는 초특급 용병 숀 루니(천안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미국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라 두 용병간 불꽃튀는 자존심 대결도 배구코트의 새로운 볼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신치용 대전삼성화재 감독은 “부상이 있었지만 플레이 하는 것을 지켜본 결과 기량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동안 몸만 잘 만들어왔다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우선은 선수들간 손발을 맞추고 분위기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중순 브라질 출신 용병 아쉐 퇴출 이후 한달 넘게 토종선수들만으로 팀을 꾸려온 대전삼성은 22일 15연승을 질주하던 천안현대의 발목을 잡으며 ‘무적함대’의 명성을 어느정도 회복했지만 여전히 15승4패로 라이벌 현대에 승점 3점차로 2위로 처져 용병 공백을 절감하고 있다.

<林柾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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