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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현대 13연승

2006-01-18 기사
편집 2006-01-17 19: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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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0 완파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제물로 프로배구 최다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2005~2006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숀 루니(20점)의 고공 스파이크와 이선규(14점)의 가로막기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0(25-19 25-23 25-18 )으로 잠재웠다.

현대캐피탈은 이로써 프로배구 최다 연승 기록을 13승으로 늘리며 시즌 16승(1패)째를 올려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이날 한층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똘똘 뭉쳐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프로 구단 상대 첫 승리에 또다시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의 장신 블로킹이라는 든든한 방패가 윤관열(16점)-신영수(10점) 좌우 쌍포를 앞세운 대한항공의 날카로운 창에 판정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2점 차 박빙의 리드를 이어가던 첫 세트에서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17-15에서 루니의 공격으로 1점을 달아난 뒤 루니와 이선규, 윤봉우 등 2m를 넘나드는 장대 블로커들이 상대 주포 윤관열과 신영수, 강동진의 공격을 차례로 막아내자 균형은 급격히 현대 쪽으로 기울었다.

승부의 분수령은 2세트였다.

현대캐피탈은 이선규의 블로킹과 '살림꾼' 장영기의 스파이크를 앞세워 22-17까지 점수를 벌리며 쉽사리 세트를 따내는 듯 했지만 대한항공은 라이트로 원래 포지션을 찾은 신영수가 펄펄 날며 맹추격을 개시했다.

대한항공은 18-22에서 신영수의 스파이크와 서브득점으로 2점차로 따라붙은 뒤후인정의 공격 아웃과 신영수의 서브에이스가 또다시 꽂히며 동점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하지만 장영기의 속공과 신영수의 백어택으로 이루어진 23-23에서 루니의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윤봉우가 신영수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루니의 한 뼘 높은 스파이크가 불을 뿜고 이선규와 후인정 등이 블로킹 6개를 합작하며 윤관열을 앞세운 대한항공의 추격을 따돌리고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선 '미녀군단' 흥국생명이 서브에이스 신기록을 세운황연주의 강서브를 앞세워 GS칼텍스를 3-0(25-20 25-18 25-16)으로 완파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KT&G와 도로공사에게 연달아 덜미를 잡히며 2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여자부에서 가장 먼저 10승(4패) 고지를 밟으며 다시 한번 상승세의 전기를 마련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작년 흥국생명이 세운 프로배구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인 11연패 깊은 늪에 빠지며 3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꿈에서 사실상 멀어졌다.

황연주는 이날 서브에이스 무려 6개를 꽂아넣으며 종전 김연경과 자신이 갖고 있던 여자부 한 경기 최다 서브득점 기록(5개)을 1개 늘렸다.

ykhyun14@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