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과기원·대전일보 공동개최

27일 충남과학기술진흥원과 대전일보가 공동개최한 제13회 충남과학기술혁신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빅데이터와 산업연계를 방안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과학기술산업진흥원 제공
27일 충남과학기술진흥원과 대전일보가 공동개최한 제13회 충남과학기술혁신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빅데이터와 산업연계를 방안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과학기술산업진흥원 제공

충남과학기술진흥원(이하 충남과기원)과 대전일보가 27일 공동개최한 `제13회 충남과학기술혁신포럼`에서 기업 필요에 맞춘 이용자 중심의 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제안됐다.

이날 포럼에는 김광선 충남과기원 원장, 한상태 호서대 빅데이터AI학과 교수, 김정은 공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이재용 바이브컴퍼니 대표, 한경아 DSC지역혁신플랫폼 연구교수, 김정규 대전일보 천안아산취재본부장이 참석했다.

한상태 호서대 교수는 `빅데이터와 산업연계 방향` 주제발표에서 충남이 가진 지역 데이터와 민간·공공 데이터를 융합한 충남형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주장했다.

한상태 교수는 "산업과 연결해 보면 민간이 정부 데이터를 활용하는 부분에서 무지의 사례가 있고 정부가 민간 데이터를 활용하는 부분, 민간이 정부가 독점하는 동기를 직접 생산해내는 이런 여러 가지 구조가 있다"면서 "여러 분야의 데이터들이 산재해 있고 데이터가 부족하지는 않다. 지금 무엇이 있는지 조차를 모르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충청남도에서 미래 성장이라고 하는 부분은 공공을 떠나서 기업과 연계한다면 실질적으로 기업에서 데이터를 활용해서 원하는지를 알아야 되는 게 첫 번째"라며 "충남통계라는 의미로 C-통계 구축이라는 주제를 잡았으면 한다. 충남에서 가지고 있는 데이터들, 전국 단위로 공개되고 구입할 수 있는 데이터들, 카드사 데이터, 통신과 관련된 이동 통신 데이터 등을 종합해서 공유DB를 보유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로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 지역 산업과 연계한 100대 기업을 뽑아 기업이 가진 자료들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데이터들을 모아보면 기업이 원하는 주제들이 나오고 그 해결방법을 위해 전문가들과 매칭해줘야 한다"며 "기업의 문제가 해결해 나가기 시작하면 그것을 확산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교수는 데이터 인력양성도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 기반에 대한 새로운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통해 고객-이용자 중심으로 가야한다"며 "그런 걸 할 수 있는 사람이 이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인데 고용창출보다 고용이동이 현실적이다. 고용이동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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