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 진화 위해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 구축

[단양]총 면적의 83%가 임야인 단양군이 산불 예방을 강화한다.

군은 다음 달 17일까지를 대형 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읍·면별 특별 기동단속반을 별도로 편성해 예방 순찰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 충북 최초로 자체 군비를 들여 전 읍·면에 배치한 산불진화차량 8대를 활용해 산림인접지 등 산불 취약지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군은 산불 발생 빈도가 높은 읍·면 지역은 4월까지 각 마을 이장들이 산불감시요원과 함께 근무조를 편성해 상시 산불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불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산불 경각심을 고취하고, 산불 발생 시 즉시 초동 진화가 가능하도록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도 구축했다.

이에 앞서 군은 산불 밀착 감시를 위해 양방산, 매포읍 안동리, 어상천 갑산, 영춘 대진목 등 4곳에 산불 무인감시카메라를 운영하며, 2명의 모니터링 요원을 배치해 24시간 감시체계도 가동 중이다.

군은 봄철 산불조심 기간에 맞춰 첨단 드론장비 3대와 산불 지휘 및 차량 11대, 무전기와 등짐펌프 등 각종 장비들도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점검도 완료했다.

군은 산불조심 기간 슬금산과 천주봉, 맹자산, 동산, 올산, 수리봉, 용산봉, 삼태산, 말목산, 도솔봉 등에 대해서도 입산을 통제하고 산불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 속에 사소한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군민 모두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산불예방과 신속한 초동 진화로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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