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노인병원서 환자·종사자 등 23명 확진… 누적 91명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14명 늘어 916명

대전일보DB
대전일보DB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다시 400명대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노인병원에서 20명 넘게 무더기 확진된 데 이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114명 쏟아지면서 누적 900명을 돌파, 방역당국이 초긴장 상황이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서구 141명, 유성구 124명, 중구 81명, 동구 51명, 대덕구 32명 등 모두 429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일(27일)보다 59명 늘어난 규모다. 지난 25일 370명, 26일 413명, 27일 370명, 28일 429명으로 연일 4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주일(1월 22일-1월 28일) 간 하루 평균 303.5명, 총 21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동구 노인전문병원 관련 환자 12명과 종사자 11명 등이 23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환자 59명, 직원 21명, 가족 11명 등 모두 91명이다.

서구의 한 재활병원에서도 종사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해당 재활병원에서는 지난 26일 환자 28명과 종사자 2명이 한꺼번에 확진됐고 다음날 종사자 5명과 환자 3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누적 41명이 됐다.

이밖에 352명에 대해선 감염 경위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14명 추가돼 지역 내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모두 916명이다.

194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다. 시 방역당국은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101세 여성이 건양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전날 오후 숨졌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