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버거 300원·치킨 900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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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도 커피 프랜차이즈 등 외식물가의 가격 인상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햄버거 업계의 가격 인상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맘스터치는 내달 3일부터 버거와 치킨 제품의 가격을 각각 300원, 900원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1일 롯데리아도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4.1% 인상한 데 이어 버거킹도 이달 7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2.9% 올린 바 있다. 지난 25일에는 쉐이크쉑도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3% 올렸다.

이번 가격 인상 품목은 버거 21종, 뼈치킨 7종, 사이드 메뉴 9종이다. `후라이드 싸이 순살`을 비롯한 `싸이순살` 7종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는 단품 가격이 3800원에서 4100원으로, 불고기버거는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오른다.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는 1만 5000원에서 1만 5900원으로, `케이준 양념감자`(S)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된다.

대전 지역 햄버거 유통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 대란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급등, 최저임금 인상, 배달 플랫폼 비용 증가, 임대료 상승 등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가맹점주들의 이익 보전을 위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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