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달 '탄방동 518-2번지 일원 주상복합신축 교통영향평가' 재심의

대전시 아파트. 사진=대전일보 DB
대전시 아파트. 사진=대전일보 DB

대전 서구 탄방동 유승기업사 부지에 주상복합 건립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27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는 내달 유승기업사 측이 신청한 `탄방동 518-2번지 일원 주상복합 신축`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교통영향평가 심의위를 열고 해당 사업에 대해 `보완` 결정을 내렸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 부지 일원에 주상복합을 지었을 때 교통 부분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보완 의결하게 됐다"며 "내달 초 별도로 심의를 열어 유승기업사 측이 다시 제출한 보완서를 재심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탄방동 518-2번지 일원 주변(서구 탄방동 514-360번지 일원)은 탄방1구역(숭어리샘) 주택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오는 6월쯤 조합원 물량 510여 가구를 제외한 1300여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당초 재건축 사업 승인 조건은 유승기업사가 소유한 토지를 보상 완료한 후 도시관리 계획을 변경 신청해 계룡로 500번길 기존 2차선 도로를 6차선 도로로 확장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문제의 도로 구간을 두고 유승기업사와 대전시, 조합간 보상협의가 진척을 보이지 않으면서 결국 보상구역 남측에 주진출 출입구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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