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간담회서 "5월 누리호 2차 발사 연기 가능성 있어"
과기부총리 신설 공감대…중이온가속기 시행착오 이해 당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27일 우주 전담 조직 신설에 대해 "관련 조직이 생기면 과기부가 맡아 이끌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필요성에 공감대를 표했다.

임 장관은 이날 세종시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진흥과 규제를 한 부처에서 하면 발생하는 어려움도 있어서 답변이 고민스럽다"면서도 "우주 관련해서는 과기부가 잘 추진해왔고 관계 부처 협력을 잘 이끌었다. 과학기술과 신기술 관점에서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정확하게 드러내기 위해서라도 과기부가 맡아야 하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2차 발사에 대해서는 "1차 발사에서 발견된 문제의 원인 파악은 다 됐다"며 "기술적 보완조치를 수행하고 여러 시뮬레이션 등이 필요하다. 올해 2차 발사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정확하게 5월이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중이온 가속기 사업에 대해서는 "올해 10월까지는 시운전을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세계적으로 어렵고 최신 기술이라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측면에서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여야 대선 공약에서 제시된 `과기부총리 신설`에 대해서는 "장관으로 일을 해보니 혁신부총리가 의미 있을 것 같다"며 "범부처 협조를 받아야 하는 사안이나 공동으로 추진돼야 하는 사안에 대해 추진력을 담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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