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 27일 코로나19 방역 추진계획 발표
"오미크론 확산 대응 추진단 구성해 모든 행정력 동원"

27일 도청 프레스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도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전익현 도의회 부의장, 양승조 충남지사, 홍석환 홍성군수. 사진=박상원 기자
27일 도청 프레스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도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전익현 도의회 부의장, 양승조 충남지사, 홍석환 홍성군수. 사진=박상원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충남도가 대응 방역 체계를 중점 가동한다.

27일 양승조 충남지사는 도청 프레스실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도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양 지사는 "코로나19는 델타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급격한 우세종 전환을 이루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면 설 명절 이후 도내 확진자는 1일 1000명이 넘어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필영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오미크론 확산 대응 추진단을 구성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다.

진단검사는 도내 38개 선별진료소에서 무료 선제 검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정부의 새로운 검사·치료 체계 전환에 따라 우선순위 대상자 중심으로 PCR검사를 실시한다.

역학조사는 감염 확산 및 중증 위험도를 고려 가정과 직장, 유흥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고위험 진단을 집중 관리한다. 재택치료는 관리의료기관을 19개에서 58개로 확대하고, 병상은 현재 1049개에서 116개를 더 확보, 병상 부족시 천안·공주·서산의료원 일반 병상을 확보해 97개를 추가로 마련한다.

양 지사는 "도의 방역과 의료 대응만큼 중요한 것은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라고 강조했다.

한편, 27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만 2574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4163명이 격리 중이고, 현재 1만 8222명이 퇴원했다. 병상은 9개 의료가관 1049개 병상 중 551개 사용으로 가동률 52.5%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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