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전 민수용품 보관창고서 굉음, 인명피해 없어

[보은]보은군 내북면 (주)한화보은사업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경찰 등이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27일 한화보은사업장과 관련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0시25분쯤 한화 보은사업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폭발이 발생한 곳은 한화 보은사업장 1사업장 민수용품 보관창고 2층이다.

특히 폭발당시 창고근무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폭발로 건물 일부가 파손됐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금강유역환경청 등 관계자들이 26일부터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해당사고의 유력한 원인으로는 민수용품 보관창고 2층의 질산암모늄 50㎏이 온도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은 내북면 지역주민들은 이번 사고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역주민 김모씨(65·내북면 법주리)는 "폭발당일 꽝하는 굉음에 잠에서 깨어났다"며 "집이 흔들릴 정도로 충격이 컸다. 사고가 나도 시설이 국가기밀이라며 이유를 알려주지 않는다. 불안해서 못살겠다"고 불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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