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변동 11구역 재개발 사업…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 내달 11일 모집공고
선화동 해링턴 플레이스 휴리움 내달 첫째주 분양 예상

대전 `해링턴 플레이스 휴리움` 조감도.
대전 `해링턴 플레이스 휴리움` 조감도.

대전지역 2월 분양 일정에 윤곽이 잡히고 있다. 3월 대선을 앞두고 분양이 이뤄질 예정인 만큼 지난해 뜨거웠던 청약시장의 열기가 그대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25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부 재개발 사업들이 설 명절 이후로 분양 일정을 매듭짓는다.

우선 도마·변동 11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이 내달 11일 분양에 나선다. 청약일은 특별공급 21일, 1순위 당해 22일, 1순위 기타 23일, 2순위 24일로 예정됐다. 서구 도마동 145-8번지 일대에 지상 최고 35층 공동주택 11개동 155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조성되며, 3.3㎡당 1520만 원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시공은 호반건설이 맡았다.

앞서 지난해 12월 분양을 예고했지만 기존 브랜드 `베르디움`에서 프리미엄 `써밋`으로 변경하며 발생하는 행정절차에 따라 해를 넘겼다.

특히 주상복합을 제외한 아파트로는 대전에서 9개월만에 이뤄지며, 올해 지역에 공급하는 첫 단지로서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선화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단지의 분양도 예고됐다. 이곳 대전 해링턴 플레이스 휴리움은 효성중공업과 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다우건설이 공동 시공한다. 선화동 339-55번지 일대에 공급되는 이 사업은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 동으로 전용면적 39㎡, 59(A·B·C)㎡, 74(A·B)㎡, 84(A,T)㎡ 등 총 997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744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지난해 말 분양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사업 방식 변경에 따른 조합 내 갈등으로 분양이 미뤄진 바 있다. 선화·용두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도안-원신흥동을 잇는 `도안신도시`에 버금가는 명품 주거지가 형성될 것이라는 게 이들 업계의 시각이다.

조합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분양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내달 첫째 주 혹은 둘째 주를 계획하고 있다"며 "설 이후로 분양 계획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덕지역주택조합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분양 일정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3월 대선 전 분양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단지는 대덕구 읍내동 일대 4만여㎡ 일원 지상 25층 11개 동으로 총 745가구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일반분양으로는 237가구가 예정돼 있다.

지역 부동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가 상한제 심사 기준을 개선하면서 정비사업 건설사들이 공급을 재개하는 추세"라며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홍보 효과 등을 고려해 대선 전에 물량이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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