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입장거봉휴게소, 동천안휴게소 하이패스 IC 준공 예정
망향휴게소, 천안삼거리휴게소 하이패스 IC 설치 추진

지난해 10월 26일 박상돈 천안시장이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해 김진숙 사장과 입장휴게소 하이패스IC 설치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지난해 10월 26일 박상돈 천안시장이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해 김진숙 사장과 입장휴게소 하이패스IC 설치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가 고속도로 접근성 개선 및 주변지역 발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하이패스 나들목(IC) 확충을 연차별 추진한다.

시는 세종-안성 고속도로 구간에 속한 북면 오곡리 일원에 들어서는 동천안휴게소 하이패스 IC 설치가 최종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동천안휴게소 하이패스 IC 설치를 위해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해 2020년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에 용역결과를 제출했다. 당시 경제적 타당성(BC)이 `1` 이상으로 나와 하이패스 IC 설치에 기대를 낳았다. 도공이 추가로 실시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도 경제적 타당성은 1.05로 양호했지만 재무적 수익성이 0.97로 나왔다. 하이패스 IC 설치는 통상 도공과 자치단체가 사업비를 5대 5 비율로 분담한다. 도공은 동천한 휴게소 하이패스 IC 설치 사업의 재무적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시에 사업비 2억 원 추가부담을 요청했다. 시는 2억 원을 추가부담해도 하이패스 IC 설치 효과가 크다고 판단, 도공의 제안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동천안휴게소 하이패스 IC는 도공이 34억 5000만 원, 시가 36억 5000만 원 총 71억 원을 투입해 세종-안성 고속도로 준공 시점인 2024년 6월에 맞춰 개통 예정이다. 시는 동천안휴게소 하이패스 IC와 북면행정복지센터간 접속도로 개설도 진행한다.

천안시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천안삼거리휴게소의 하이패스 IC 설치를 위한 행보에도 돌입했다. 시는 지난해 말 `천안삼거리휴게소 하이패스IC 및 연결도로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공고해 용역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삼거리휴게소에 하이패스 IC 설치와 함께 주변 간선도로 및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을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해 동남구 지역 고속도로 접근성 및 편리성을 향상한다는 구상이다.

용역 결과는 빠르면 오는 8월 나올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17일 도공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입장 거봉포도휴게소 하이패스 IC 설치·운영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공은 오는 2월부터 실시설계와 공사를 시행한다. 2024년 말 준공과 개통 목표이다. 사업비는 42억 원으로 천안시와 도공이 절반씩 부담한다.

시는 입장 거봉포도휴게소 하이패스 IC 설치사업에 이어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망향휴게소 하이패스 IC 설치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망향휴게소 하이패스 IC 설치사업은 경제적 타당성이 4.0 이상으로 이미 타당성도 입증돼 실시설계 등을 앞두고 있다.

윤웅진 시 도로시설팀장은 "고속도로 하이패스 IC를 연차별 차질없이 확충해 물류비 절감 및 교통인프라 개선,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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