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장비 도입·노후차량 교체 추진…소방장비 현대화 기대

충남소방본부가 지역 지형에 맞춰 산불전문진화차를 구매했다.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충남소방본부가 지역 지형에 맞춰 산불전문진화차를 구매했다.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충남소방본부는 산불전문진화차 등 지역 맞춤형 소방차 11종 62대를 보강해 품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보강하는 소방차 중 지역 여건을 고려해 신규 배치되는 차량은 산불전문진화차, 소형사다리차, 음압구급차, 항공견인차 등 7종 10대이다.

기존 운용 중인 차량 중 내용연수가 경과한 소방펌프차와 구급차 등 4종 52대는 소방관들의 안전한 출동 및 재난현장 도착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교체한다.

첨단장비 중 산불전문진화차는 최대 45도의 급경사 산악지역 이동과 자체 유압 시스템을 이용해 이동 중에도 고압 방수가 가능한 차량이다.

이 차량은 계룡산국립공원이 위치한 공주소방서와 칠갑산 등 산악지대가 많은 청양소방서에 각각 1대씩 배치될 예정이다.

좁은 도로와 주·정차 차량으로 고가사다리차 접근이 어려운 아파트 화재 등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소형사다리차 1대도 보강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환자 이송체계 강화를 위한 음압구급차 3대와 보다 빠르고 안전한 소방헬기 출동을 돕기 위한 항공견인차 1대도 배치된다.

이상권 소방본부 회계장비팀장은 "올해 소방차량 보강 사업은 도내 시군의 소방수요와 재난 특성을 우선 고려했다"며 "가능한 빠르게 현장에 배치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 진행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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