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47.4% vs 李35.8%'·'安40.9% vs李29.9%' 野 우세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찬성 47.9%' vs '반대 43.3%'

오는 3월 9일 대통령선거에서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윤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설 시 안 후보와 비교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에서 미세하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와 안 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찬성이 반대 의견을 앞섰다. 전국과 비교해 충청권을 놓고 보면, 여·야의 대선 후보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다는 점이 공통분모다.

(주)조원씨앤아이가 대전일보를 포함한 한국지방신문협회 의뢰로 지난 20-23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30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단일화가 추진돼 윤 후보가 단일 후보로 출마 시 47.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이 후보 35.8%, 정의당 심상정 후보 5.8% 순이다. 그 외 다른 인물은 4.1%, 없음은 4.8%, 잘 모름은 2.2%다.

충청권에선 윤 후보와 이 후보 지지율 모두 소폭 떨어졌다.

윤 후보 지지율은 46.4%, 이 후보 34.4%, 심 후보 5.0%다. 그 외 다른 인물은 5.0%, 없음 4.5%, 잘 모름은 4.8%다.

윤 후보가 아닌 안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설 시 지지율은 40.9%다. 이어 이 후보 29.9%, 심 후보가 5.2%다. 그 외 다른 인물은 7.9%, 없음은 9.5%, 잘 모름은 6.6%다. 윤 후보가 단일 후보로 출마 시 이 후보를 상대로 11.6%포인트 차의 우세를 보였으며 안 후보가 단일 후보로 될 경우엔 이 후보와 11.0%포인트 격차다.

충청권을 놓고 보면, 안 후보의 지지율 하락폭이 컸다.

안 후보 지지율은 33.3%다. 이어 이 후보 29.3%, 심 후보 6.6% 순이다. 그 외 다른 인물은 8.8%, 없음 14.8%, 잘 모름이 7.3%로 부동층(없음·잘 모름)이 10명 중 2명 꼴에 달했다.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선 찬성 의견이 반대를 앞섰다.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한 찬반 의견 조사 결과,`찬성한다`는 의견이 47.9%(매우 27.1%·어느 정도 20.8%)이 `반대한다`는 의견(43.3%, 매우 30.0%·어느 정도 13.3%)과 비교해 오차범위 내에서 4.6%포인트 소폭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후보 단일화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60세 이상(56.4%)에서, 후보 단일화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40대(49.9%)에서 주로 많았다.

정당지지층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반대 의견이 69.2%에 달하는 반면 국민의힘(75.8%)과 국민의당(69.5%) 지지층에선 찬성 의견이 많았다.

현재의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응답에 대해선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한 응답층이 찬성 46.1%, 반대 46.6%로, `바꿀 수도 있다`이라고 한 응답층에선 찬성 57.1%, 반대 30.8%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0-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며, 표본수는 3013명(총 통화시도 7만 8908명·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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